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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s & Bones : 소비치의 와인 그리고 정형외과 안내서
[와인시음] Chapelle Saint Theodoric 'La Guigasse' Chateauneuf-du-Pape 2020 - 샤펠 생 테오도릭 '라 귀가스' 샤토네프-뒤-파프 2020 본문
[와인시음] Chapelle Saint Theodoric 'La Guigasse' Chateauneuf-du-Pape 2020 - 샤펠 생 테오도릭 '라 귀가스' 샤토네프-뒤-파프 2020
소비치 2024. 5. 2. 09:58
Chapelle Saint Theodoric 'La Guigasse' Chateauneuf-du-Pape 2020
샤펠 생 테오도릭 '라 귀가스' 샤토네프-뒤-파프 2020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Southern Rhone / Chateauneuf-du-Pape AOC
품종 : 100% Grenache Noir
알콜 : 15%
빈티지 : 2020년 남부론은 따뜻한 겨울 이후에 덥고 건조한 여름을 맞이하였다. 다행히 밤은 서늘하여 신선함과 균형을 얻을 수 있었다. 수확기에는 이상적인 날씨를 보여줬다. 와인은 즉시 마시기에도 좋은 탄닌과 과실감을 갖게 되었다.
재배&양조 : 모래토양에서 자란 75년 수령의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를 이용하였다. 포도는 홀클러스터 발효를 하였고 2년동안 오래된 demi-muid에서 숙성되었다.
내 점수 : 96pts
평균가 : $137
재구매의사 : 7/10
[Story & Tasting]
"와인잔에 담긴 장미수"
Chapelle St. Theodoric은 와인 메이커 Baptiste Grangeon와 Peter Weygandt의 합작 프로젝트다. 두개의 밭이 있는데 한개는 'La Guigasse'로 모래토양에 위치한 50-100년 수령의 포도밭이고 나머지 한개는 'Le Grand Pin'으로 Rayas의 Pignan과 인접한 꼭대기에 위치한 밭으로 역시 순수한 모래토양에 오래된 포도밭이다. 두 포도밭 모두 그르나슈 100%로 이뤄진 밭이다. 두 구획은 별도로 양조하고 숙성하여 병에 담아 테루아를 비교한다. 양조는 전통방식으로 Chateau Rayas에서 사용하는 홀클러스터 방식을 이용한다. 두개의 밭 중 'La Guigasse'가 좀 더 풍부한 와인이다. 이는 아마도 'Le Grand Pin'의 모래가 순백색에 가깝고 해발고도가 높기 때문이라 해석하고 있다.
와인의 색은 중간 루비색으로 아직 어리고 선명한 발색을 보였다. 노즈에서는 생생한 장미향이 향수처럼 그득했고 넘어로 잘 익은 검은딸기와 라즈베리 그리고 넉넉한 정향과 말린 로즈마리 느낌이 은은하게 느껴졌다. 팔렛에서는 부드러운 질감과 약간 파우더리하면서 정말 익은 탄닌감 그리고 꽉 채워주는 무게감과 길게 빠지는 꽃과 과실의 피니쉬는 정말 고급스러운 질감을 선사했다.
그르나슈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너무나도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잔 안에 한가득 담긴 장미수같은 아득한 꽃향은 정말 코를 계속 가져가게 만든다. 그 누가 장미향의 대표가 피노누아라고 이야기한다면 이 와인을 들이밀어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산도가 낮은 와인을 선호하진 않지만 이 와인만큼은 입에서 산도가 분명 중간정도로 높지 않지만 그런 생각이 들지 않게 만들어주는 완전한 밸런스를 보여준다. 올해 마신 와인 중 가장 인상적인 와인이고 10년정도는 쉽게 발전할 것 이라 생각된다.
M ruby
P aroma
Bundle of Rose, Ripe Brumble, Raspberry, Clove, Dry Rosemary
M++ flavor
Dry / M acid - soft / M tan - powdery, ripe / H alc / F body / L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