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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Cave de Tain Hermitage 'Epsilon' 2011 - 까브 드 탱 에르미타주 '입실론' 201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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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Cave de Tain Hermitage 'Epsilon' 2011 - 까브 드 탱 에르미타주 '입실론' 2011

소비치 2024. 5. 8. 22:43

 

Cave de Tain Hermitage 'Epsilon' 2011

까브 드 탱 에르미타주 '입실론' 2011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Northern Rhone / Hermitage AOC

품종 : 100% Syrah

알콜 : 14%

빈티지 : WS 92DH, RP 92E, JD 93R / 2011년 북론은 생장기를 따뜻하게 시작했으나 후반기에는 서늘하고 습했다. 수확기에 쉬라가 좋은 결과를 보였다. 

재배&양조 : 빙하 충적물이 있는 화강암 토양의 l'Hermitage와 le Meal에서 수확한 포도를 이용하며 장시간 침용을 거친 뒤 19개월동안 선별된 new french oak에서 숙성한다. 

내 점수 : 94pts

평균가 : $292

재구매의사 : 2/10

 

 

[Story & Tasting]

"블랙베리 리큐르 초콜릿같은..."

Cave de Tain은 Hermitage 언덕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생산자로 1933년 설립되었다. 와이너리는 북론의 5개 유명 아펠라시옹 (Hermitage, Crozes-Hermitage, Saint Joseph, Cornas, Saint Peray)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리더 중 한명이다. 생산자는 28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고 1000헥타르 넘는 포도밭과 협약을 맺고 포도를 구매하고 있다. 이 생산자의 'Epsilon' 와인은 1000~1500병만 생산하며 좋았던 빈티지에만 생산하고 있다.

 

와인의 색은 깊은 루비색으로 가넷빛이 만연했다. 노즈는 다소 강렬한 편으로 잔 밖으로 향이 넘쳐났으며 완전히 익은 검은딸기와 블랙베리를 중심으로 정향과 코코아파우더가 엄청나게 진하고 젖은 흙과 가죽의 숙성향이 그 넘어로 살며시 나타났다. 분명 과실은 아직 신선한데 스파이스가 강해서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였고 오크가 대부분의 부케를 지배하는 형상이었다. 팔렛에서는 모든것들이 마치 코코아 한잔을 마시는 것 처럼 벨벳같이 부드럽고 농밀했다. 입을 꽉 채우는 바디감과 넉넉히 이어지는 여운은 확실히 비싼 와인이라는 사실을 뽐내는 듯 했다. 

 

전반적으로 좋은 와인이고 기분좋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크가 과실 풍미에 비해 과하다고 생각되었다. 이게 과연 북론 쉬라가 맞을지 눈을 가리고 마신다면 절대 모를 것 같은 느낌이다. 때로는 덜어내는 것이 더하는 것임을... 와인은 역시 풀바디하고 부드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추천! 

 

 

D ruby with generous garnet hue
M++ aroma
Full ripe brumble, blackberry, lots of clove, cocoa powder, wet earth, leather
P flavor
Dry / M+ acid - mellow / M+ tan - velvety / M+ alc / F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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