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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Fattoria Scopone Brunello di Montalcino 2010 - 파토리오 스코포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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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Fattoria Scopone Brunello di Montalcino 2010 - 파토리오 스코포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0

소비치 2024. 5. 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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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toria Scopone Brunello di Montalcino 2010

파토리오 스코포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0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Tuscany / Brunello di Montalcino DOCG
종 : 100% Sangiovese
알콜 : 14.5%

빈티지 : WS 98DH, RP 98T / 2010년 Brunello는 늦여름부터 이상적인 날씨가 지속되었고 산지오베제가 익기에 완벽했다. 와인은 신선하고 우아하며 밸런스가 좋으면서 구조감이 있는 와인이 만들어졌다. 숙성잠재력이 좋은 빈티지다.

재배&양조 : 손수확 후 가장 건강한 포도를 선별한다.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하며 225L 프렌치 오크통과 65hL 슬라보니안 캐스크에서 36개월간 숙성한다. 병숙성은 최소10개월 시행한다. 

내 점수 : 92pts

평균가 : $47

재구매의사 : 5/10

 

 

[Story & Tasting]

"좋은 빈티지의 기본급 와인"

Scopone는 19세기부터 시작된 와이너리로 이들은 올리브, 곡물등을 경작하며 지내왔던 농장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Scopone는 피난민들에게 피난처가 되기도 하여 지역사람들에게 애틋한 장소로 남아있기도 하다. 1992년 Genazzani 가문이 40헥타르19포도밭을 인수하였으며 1997년 첫 수확이 이뤄졌다. Scopone라는 이름은 20헥타르에 달하는 숲에 서식하는 무성한 Scopi 덤불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 덤불은 Scopa라고 불리는 빗자루를 만드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와인의 색은 중간 루비색으로 빨간빛을 띄며 오랜지 림이 관찰되었다. 향은 잔을 넘어서 감지되었으며, 마른 붉은 체리와 빨간 사과껍질의 오래된 와인의 과실향을 중심으로 소나무의 화한 느낌과 약간의 정향, 삼나무 그리고 부엽토의 숙성향이 넉넉하게 올라오는 부케를 선사했다. 팔렛에서는 산도가 중상이상으로 좋으면서 탄닌은 약간의 질감을 남기며 촘촘하게 느껴진다. 알코올이 꽤 높지만 전혀 튀지 않으며 넉넉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마무리는 숙성향이 이끄는 피니쉬로 이어진다.  

 

2010년은 Montalcino에 상당히 좋았던 해로, 왠만하면 지금 마시기에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듯 했다. 이 와인도 여전히 과실이 남아있으면서 숙성향이 7할정도를 차지하는 노신사같은 와인이었다. 5-6만원의 구매가격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훌륭한 가성비이며, 지금까지 시간을 잘 견뎌낸것이 장하기만 하다. 만약 갖고 있다면 추가적으로 숙성은 전혀 필요없으며 빠른시일 내에 즐기는 것이 좋겠다.

 

M ruby, red hue, M orange rim
M+ aroma
Dry red cherry, red apple peel, pine tree, hint of clove, cedar, wet earth
M flavor
Dry / M++ acid / M+ tan - fine grain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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