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Nervi Gattinara 'Vigna Valferana' 2013 - 네르비 가티나라 '비냐 발페라나' 2013

Nervi Gattinara 'Vigna Valferana' 2013

네르비 가티나라 '비냐 발페라나' 2013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Piedmont / Gattinara DOCG

품종 : 100% Nebbiolo
알콜 : 13.5%
빈티지 : WS 96H, RP 94T / 2013년 피에몬테는 서늘한 생장기를 보낸 뒤 늦수확을 통해 순수하고 섬세하며 좋은 산도의 와인이 만들어졌다.
재배&양조 : 포도는 해발 350미터 서향 언덕 화산토 토양에서 자란 포도를 이용하였다. 손으로 수확된 포도는 줄기 제거 후 원추형 오크 배럴에서 온도 조절 하에 야생 효모를 사용해서 3~4주간 양조되며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독일, 슬라보니아 등 여러 국가에서 제작된 10~76hL의 다양한 용량의 대형 오크 배럴에서 40개월의 숙성을 포함해 총 4년간 숙성을 거친 뒤 출시된다
내 점수 : 94pts
평균가 : $72
재구매의사 : 10/10
 
 

[Story & Tasting]

"Gattinara... God 뒤에 놔라"

Nervi Conterno는 피에몬테 북부의 Gattinara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 하나로 1906년 Luigi Nervi에 의해 설립되었다. 와이너리는 1991년 철강 거물인 Germano Bocciolone와 2001년 노르웨이의 투자자 회사가 차례로 인수했다. Giacomo Conterno의 오너인 Roberto Conterno의 친구인 Erling Astrup이 Nervi에서 수석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 인연을 통해 Roberto와 Nervi의 인연이 이어졌다. 이후 Nervi가 매각될 때 Nervi 와인의 헤리티지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인수받기를 원했고 그가 바로 Roberto였다고 한다. 2018년 Giacomo Conterno가 인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Molsino(12ha)와 Valferana(8ha), Garavoglio (7ha), Casaccie(1ha)로 구성된 총 28ha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다. 

 

와인은 중하의 레드색으로 가넷림이 어느 정도 관찰되기 시작했다. 향은 잔밖으로 강한 강도로 넘쳐났으며 마른 사워체리와 크렌베리, 약간의 오렌지껍질이 감지되며 살짝의 VA도 스쳐갔다. 삼나무와 마른 오레가노와 가죽, 약간의 감초와 넉넉한 흙향도 밸런스 좋게 어우러져있었다. 팔렛에서는 높은 산도와 꽉 조이면서 촘촘한 중상의 탄닌이 짱짱한 텐션을 이루면서도 걸리는 구석 없이 정말 매끄럽고 우아하며 중상의 바디로 피니쉬도 넉넉히 이어졌다.  

 

바롤로를 즐기는 방법은 참 다양한 것 같다. 어떤 이들은 입에서의 짱짱한 긴장감을 즐기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입에는 댈 생각 없이 우아한 향을 즐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 와인은 분명 코에서도 입에서도 모두 매력 발산을 충분히 하는 와인으로 화려한 향과 우아한 마우스필을 모두 보여주는 와인이었다. 게다가 지금 상태는 마시기 최적의 상태로 다양한 레이어들이 균형감 있게 어우러져있기도 했다. 과거 7만원대에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했다고 하는데, 만약 같은 가격으로 만날수만 있다면 2-3병 구매해 즐기고 싶은 가성비와 매력의 와인이다.

 

M- red with garent rim 
P aroma 
Dry sour cherry, cranberry, hint of orange peel, hint of va, cedar wood, dry oregano, leather, hint of licorice, earth
M+ flavor
Dry / H acid / M+ tan - grippy, fine / M+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