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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Vietti Barolo 'Lazzarito' 2013 - 비에띠 바롤로 '라자리토' 2013 본문
[와인시음] Vietti Barolo 'Lazzarito' 2013 - 비에띠 바롤로 '라자리토' 2013
소비치 2024. 8. 3. 15:24
Vietti Barolo 'Lazzarito' 2013
비에띠 바롤로 '라자리토' 2013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Piedmont / Barolo DOCG
품종 : 100% Nebbiolo
알콜 : 14%
빈티지 : WS 96H, RP 94T / 2013년 피에몬테는 서늘한 생장기를 보낸 뒤 늦수확을 통해 순수하고 섬세하며 좋은 산도의 와인이 만들어졌다.
재배&양조 : 포도는 Serralunga d'Alba의 Lazzarito 싱글빈야드에서 선별되어 수확하였다. 포도나무 수령은 평균 35년이며 남서향의 점토질 석회석 토양에 식재되었다. 포도는 부드럽게 압착된 뒤 스틸 탱크에서 껍질접촉하여 4주간 발효되었다. 이 기간동안에는 발효 전과 후의 침용도 포함되며 submerge cap기법도 적용되었다. 젖산전환은 바리끄에서 이뤄졌다. 와인은 30개월동안 프렌치오크배럴과 슬라보니안 오크캐스크에서숙성되었다.
내 점수 : 95pts
평균가 : $177
재구매의사 : 6/10
[Story & Tasting]
"옆동네보다 힘은 살짝 빠졌지만 오히려 지금 마시기엔 더 좋은...!"
Vietti는 19세기 후반 Carlo Vietti가 Castiglione Falletto에 와이너리를 설립하며 시작된다. 1917년 그의 아들 Mario가 와이너리를 물려받았는데, 그는 미국 유학파로 그 경험을 발판 삼아 미국에 수출한 최초의 바롤로로 기록되기도 한다. 1960년대에는 Luciana Vietti가 예술감정가 Alfredo Currado와 결혼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최초의 바롤로 크뤼 중 하나인 Rocche di Castiglione (1961)의 생산부터 사라질뻔한 Arneis 단일 품종 양조 (1967), 아티스트 라벨의 발명 (1974)까지 다양한 업적을 남기게 된다. 최근까지는 Luca Currado 부부가 가문의 대를 이어가고 있다가 2016년 미국 Krause가문에 인수되고 만다. 그들은 2013년 1월 공식적으로 Vietti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하였다.
와인의 색은 중상의 레드색으로 어느정도 림변화도 관찰되었다. 향은 잔 밖에서도 느껴지는 중상의 강도였으며, 과실이 아직 우세한 부케를 보였따. 마른 체리와 야생베리, 라즈베리의 느낌이 있었고 발사믹 한방울의 새초롬함과 정향과 트러플, 약간의 스모키 우드가 더해져있고 담배잎과 가죽느낌으로 마무리되었다. 팔렛에서는 높은 산도와 단단하고 촘촘한 중상의 탄닌이지만 매끄럽게 다듬어져있으며, 입에서는 꽉 찬 느낌으로 피니쉬도 넉넉히 이어졌다.
아직은 과실이 주로 느껴지는 향을 보여줬고 진하기는 하지만 다소 답답한 발향을 보여주고 있었다. 아무래도 시간을 더 준다면 향미요소들이 발전하고 다양한 레이어와 풍성한 발향으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입에서 꽉 찬 느낌과 매력적인 질감은 정말 좋은 네비올로임을 증명해보이는 듯 했다. 같이 시음한 Rocche di Castiglione보다 약간 힘이 빠져있지만 오히려 마시기 좋은 타이밍은 더 빨리 찾아올 듯 하다. 물론 지금 마시기에도 더 좋다.
M- red w/ some rim change
M+ aroma
Dry cherry, wild berry, raspberry, hint of balsamic, clove, truffle, touch of smoked wood, tobacco, leather
P flavor
Dry / H acid / M+ tan - fine, firm, polished / M+ alc / F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