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Tenuta delle Terre Nere 'San Lorenzo' Etna Rosso 2016 - 테누타 델레 떼레 네레 '산 로렌조' 에트나 로쏘 2016

 

Tenuta delle Terre Nere 'San Lorenzo' Etna Rosso 2016

테누타 델레 떼레 네레 '산 로렌조' 에트나 로쏘 2016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Sicily / Etna Rosso DOC

품종 : 98% Nerello Mascalese, 2% Nerello Cappuccio

알콜 : 14.5%
빈티지 : -
재배&양조 : 해발 750m 높이의 화산성 모래토양의 4ha 포도밭에 위치한 70년 수령의 나무에서 수확한다. 10월 첫째주에 수확한 뒤 섭씨 28-30도로 알코올발효를 하며 French Oak Barrique와 Tonneaux에서 16-18개월간 MLF 및 숙성한뒤 1개월간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추가 숙성 후 병입하였다.
내 점수 : 95pts
평균가 : $44
재구매의사 : 8/10
 
 

[Story & Tasting]

"Etna 가장 높은곳에서..."

Tenuta delle Terre Nere는 2002년 시작된 와이너리로, Etna 화산의 북쪽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총 6개의 포도밭 크뤼에서 생산되며 각각 Calderara Sottana, San Lorenzo, Bocca d'Orzo, Santo Spirito, Guadiola, Feudo di Mezzo로 불리며 Grand Cru와 Premier Cru로 구분하고 있다. 높은 고도에 위치하여 Bourgogne나 Barolo와 유사하며 실제로 와인 백라벨에 '지중해의 버건디' (Borgogna del Mediterraneo)라고 명시되어 있다. 총 35헥타르의 포도밭을 갖고 있으며 년간 30만병의 생산량을 보여준다. 설립자인 Marco de Grazia는 이 지역에 매료되어 2002년부터 부지를 사기 시작하였고 화산질 토양을 기념하기 위해 이름을 'Terre Nerre' (검은 땅) 이라고 붙였다. 

 

와인은 중상의 루비색으로 약간의 오렌지림이 관찰되었다. 향은 중상의 강도로 잔 밖에서도 잘 감지되었으며, 레드커런트, 다크체리의 과실향과 약간의 제비꽃이 느껴지고 빨간 사과껍질도 감지되었다. 이어서 삼나무와 약간의 감초향이 더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의 담배잎과 젖은흙향이 슬며시 올라오며 복합미가 더해졌다. 팔렛에서는 높은 산도와 아주 촘촘한 중상의 탄닌이 입을 싹 조여주며 중상의 바디감으로 피니쉬도 꽤나 넉넉히 이어졌다. 

 

Nerello Mascallese가 붉은 과실에 어릴때 마시기 편한 품종으로 알았는데, 이 와인은 자칭 Grand Cru 와인답게 묵직한 바디감과 긴 피니쉬 농축미를 모두 보여줬다고 생각된다. 아직은 과실풍미가 꽤 진하고 숙성향이 감지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니 잔에서 천천히 즐기면 좋겠고, 2-3년 더 숙성된다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된다. 

 

 

M+ ruby with some ornage rim
M+ aroma
Violet, Red currant, Dark cherry, Red apple peel, Cedar, touch of Licorice, Hint of Tobacco, Wet earth
M+ flavor
Dry / H acid - refreshing / M+ tan - fine, grippy / M+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