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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Montaribaldi Barbaresco 'Palazzina' 2018 - 몬타리발디 바르바레스코 '팔라찌나' 2018 본문

Wine & More/Wine tasting

[와인시음] Montaribaldi Barbaresco 'Palazzina' 2018 - 몬타리발디 바르바레스코 '팔라찌나' 2018

소비치 2023. 9. 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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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aribaldi Barbaresco 'Palazzina' 2018

몬타리발디 바르바레스코 '팔라찌나' 2018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Piedmont / Barbaresco DOCG
종 : 100% Nebbiolo
알콜 : 14%
양조 : The Nebbiolo is a late-ripening grape varietal. It has to be harvested between the end of September and the first fifteen days of October. Once in the winery, grapes are destemmed and crushed. Then they are put in stainless steel thermo-conditioned tanks where the alcoholic fermentation and maceration take place. This lasts at least one week at temperature of 28-32°C. After racking and pouring, the wine remains in contact with its lees (temperature of 20-22 °C) for at least two months while it completes the malo-lactic fermentation. Now the wine is ready to start the refining, which lasts about 20 months. Part of the refining is done in oak, in both new and once-used barriques (225L). Eventually, after 2 years from the harvest, the Barbaresco DOCG Sorì Montaribaldi is bottled and, after at least 6 months of storage in our cellar, it is ready to be marketed.
내 점수 : 90pts
평균가 : $22
재구매의사 : 1/10

[Story & Tasting]

"마시기 편하게 풀어져있는데요... 근데 너무 편한?!"

Montaribaldi는 Taliano가문에 의해 시작된 와이너리로 랑게 언덕에 위치한 바르바레스코의 작은 마을에 위치하며, 19헥타르의 밭을 소유하고 있다. 1994년 Luciano와 Roberto에 의해 인수되어 고품질 와인 생산에 비중을 두기로 한다. 현재 그들은 75,000병을 매해 생산한다. 그들이 갖고 있는 흰색 토양과 랑게의 언덕 덕분에 우아하고 오래가는 품질의 와인이 나온다고 한다. 

 

이 와인은 1주정도의 껍질침용기간과 20개월의 바리끄 (225L)를 이용하여 숙성한 와인이다. 모더니스트로 불릴 수 있는 양조자적 특징을 갖고 있다. 2018년 피에몬테는 여름에온 엄청난 강수량으로 진균병으로 고생했다. 그러나 수확기인 9월에는 일교차가 크면서 완숙기를 늘려주는 효과를 보여 수확시기가 평년보다 늦춰진 경향이 있다. 따라서 산도가 좋으면서도 우아하고 섬세한 와인이 만들어졌다. 대체로 다른 해에 비해 가벼운 스타일로 양조되며 장기숙성보다는 10년 내 마실 와인으로 생각되는 해이다.

 

이 와인은 중하의 루비색을 보이는 와인이다. 장미향이 은은하고 크랜베리, 레드커런트, 약간의 타임 풍미가 산들산들하게 다가온다. 상당히 여리여리한 풍미에 정향과 삼나무 그리고 약간의 흙향이 더해진다. 입에서는 우아한 산도를 보여주나 탄닌감이 너무 적어 이게 정말 네비올로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탄닌의 질감은 촘촘하고 살짝 조이는 듯 잠깐 있다가 사라진다. 피니쉬는 아쉬웠던 향의 강도만큼 썩 오래가지는 않는다.

 

하늘하늘하게 잘 풀어져있고 마시기 편한 와인을 찾는다면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바르베레스코라는 라벨을 본다면 대부분의 애호가들은 좀 더 높은 퀄리티의 와인을 원할 것 이다. 장기숙성이 가능한 네비올로의 명성 답지 않게 10년이상 숙성해서 좋은 결과를 보일 것 같지 않으며, 바리끄를 적극적으로 쓰기까지 했으니 그냥 어릴때 편하게 마시는 것이 좋겠다. 풍미 강도는 높지 않기에 음식도 진득하거나 강한 풍미의 음식보다는 담백하거나 깔끔한 음식과 매칭하는 것이 좋겠다.

 

M- ruby with orange variation
M aroma
Dry rose, cranberry, red current, thyme, clove, cedar, earth

M flavor
Dry / M+ acid / M+ tan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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