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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Querciabella 'Camartina' 2006 - 퀘르치아벨라 '까마르티나' 200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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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Querciabella 'Camartina' 2006 - 퀘르치아벨라 '까마르티나' 2006

소비치 2023. 12. 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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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rciabella 'Camartina' 2006

퀘르치아벨라 '까마르티나' 2006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Tuscany / Greve in Chianti (Toscana IGT)

종 : 70% Sangiovese, 30% Cabernet Sauvignon
알콜 : 14.5%

빈티지 : 2006 Tuscany는 전반적으로 좋은 빈티지로 6,7월에는 더웠으나 8월에는 서늘하고 습했으며 수확기에는 다시 더워지는 변화무쌍한 해였다. 결과적으로 과일은 강도가 좋고 농축미가 있으며 밸런스가 훌륭한 장기숙성형 와인이 만들어졌다.

재배&양조 : 최적의 해에만 생산이 되며 소량생산을 통해 품질을 높인다. French oak 발효를 하며 MLC 후 20% new Frech oak에 18개월간 숙성한 뒤 최종 블랜딩을 한다

내 점수 : 94pts

평균가 : 120$

재구매의사 : 7/10

 

[Story & Tasting]

"완성도 있는 Super-Tuscan"

Agricola Querciabella는 1972년 밀라노의 Giuseppe Cossia Castiglioni가 Greve in Chianti 지역에 1헥타르의 포도밭을 사면서 시작된다. 현재는 그의 아들 Sebastiano가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40헥타르의 포도밭을 관리하고 있다. 1999년부터는 비오디나믹 양조를 도입하였다. 이 와이너리는 french oak에 대한 세심한 선택을 하는데, 와인의 특성에 맞게 Allier, Chatillon, Nevers, Trocais, Vosge에서 나온 오크통을 특성에 맞게 이용한다. 와인의 레이블은 Sebastiano의 부인 Jane Patterson이 개발한 Simona 폰트로 만들어지며 각각의 그림은 예술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진다. 

 

Camartina는 보르도 와인과 Cabernet Sauvignon을 사랑하는 Giuseppe는 이탈리아에 Cabernet Sauvignon이 정착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Tenuta di Capezzana가 만든 'Carmignano'에 대한 오마주로 만들어진 와인이다. 1981년에 최초 생산되었는데 이는 Tignanello만큼이나 오래된 초창기 super tuscan이다. 처음에는 실험적으로 시작했으나 1988년 각종 수상과 함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와인메이커 Guido De Santi의 합류로 플래그십 와인의 행보를 지금까지도 이어가고 있다 

 

와인을 이야기하기 전 코르크가 인상적이였는데, 2006 vintage로 Ah-so를 이용해 오픈하려했으나 단단하고 꽉 끼어있는 코르크로 약간 휘어져버려 스크류나이프로 오픈하게 되었다. 코르크는 코팅된 스타일이며 눈으로만 봐도 정말 치밀하고 압축된 느낌의 고급 코르크라는 생각이 들었다.

 

와인의 색은 깊은 루비색으로 완연한 가넷 림변화가 세월을 대변하고 있다. 노즈에서는 검은체리, 블랙베리의 약간 말라가는 과일향 넘어로 초코릿과 담배잎 그리고 넉넉히 피어오르는 젖은 부엽토의 숙성향까지 아주 시음적기의 정점의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었다. 오크는 과일을 뒤에서 받쳐주는 정도의 딱 좋아하는 섬세한 오크터치 레벨을 보여줬다. 팔렛에서는 투스칸 와인다운 좋은 산도와 세월에 누그러졌지만 그래도 풍부한 타닌이 좋은 구조감을 형성한 가운데, 노즈에서 느껴졌던 아로마들이 빈틈없이 풍미를 채워주며 숙성향과 함께 마무리된다. 

 

항상 느끼는데, Merlot보다 Sangiovese가 Cabernet Sauvignon의 더 좋은 짝꿍이 아닐까 생각된다... Super tuscan이나 Chianti 와인에서 sub blend로 Cabernet Sauvignon이 포함되면 검은 과실풍미가 더해지면서 뉴오크와의 조화도 좋고 약간의 스파이스와 단단한 구조감이 강화되며 Sangiovese의 부족한 부분을 꽉 채워주는 느낌이다. 함께한 Merlot 100%인 Palafreno보다 더 완성도 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와인이라 생각되며 이는 Blending의 힘일지도 모르겠다. 

 

D ruby with good amount of garnet rim change 
M++ aroma
Drying Black cherry, Black berry, Chocolate, Tobacco, Wet leaves, wet earth
M++ flavor
Dry / M++ acid / M+ tan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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