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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Chateau Ducru-Beaucaillou 'Le Petit Caillou' 2014 - 샤토 뒤크리-보카이유 '르 쁘띠 까이유' 201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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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Chateau Ducru-Beaucaillou 'Le Petit Caillou' 2014 - 샤토 뒤크리-보카이유 '르 쁘띠 까이유' 2014

소비치 2024. 1. 16. 10:40

 

Chateau Ducru-Beaucaillou 'Le Petit Caillou' 2014

샤토 뒤크리-보카이유 '르 쁘띠 까이유' 2014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Bordeaux / Medoc / Saint-Julien

종 : 63% Cabernet Sauvignon, 29% Merlot, 8% Cabernet Franc
알콜 : 13%

빈티지 : 좋은 봄이 지나고 습한 여름이 이어졌지만 건조한 날씨와 9월과 10월까지의 긴 수확 기간으로 보상되었다. 메독 상부에서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프랑, 쁘띠 베르도가 늦은 완숙된 수확을 할 수 있었다.

재배&양조 : 포도 수확은 3주 이상(9월 25일~10월 15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각 구획은 개화 후 약 120일(기존 110일)이 지나서야 포도가 완전히 익었을 때 수확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30% 뉴오크에서 14개월간 숙성 후 출시하였다.

내 점수 : 89pts

평균가 : 35$

재구매의사 : 3/10

 

[Story & Tasting]

"이지 드링킹 보르도" 

Bruno-Eugene Borie가 만든 Le Petit Caillou는 Ducru-Beaucaillou의 3rd Lable wine으로 Saint-Julien의 가족 포도밭에서 생산된 와인이다. 이곳에서는 돌('Caillou')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까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가 잘 자란다. 이 와인은 Medoc Grand Cru Chateau에 의해 만들어지는 현대적인 Saint-Julien 와인이다

 

와인의 색은 중상의 루비색으로 보라빛이 감돌며 약간의 림변화도 관찰되었다. 노즈에서는 진한 제비꽃, 검은체리, 검은딸기와 약간의 피망향이 스쳐가며 코코아파우더와 이어지는 가죽향이 은은하게 느껴졌다. 팔렛에서는 중상의 산도와 보르도답지 않은 섬세한 탄닌감과 경쾌한 바디감이 매우 편하게 넘어갔다.

 

보르도의 좋았던 빈티지 답게 9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 신선함을 잘 간직하고 있고 숙성향이 그닥 많이 올라오지도 않았다. 노즈에서는 영락없는 보르도의 좋은 밸런스를 보여줬지만 입에서는 너무 이지드링킹의 편한 구조감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물론 그게 생산자의 의도고, 가격대에도 맞는 도리이겠지만...). 비슷한 가격이라면 보르도의 그랑크뤼가 아닌 와인을 마시거나 아니면 가성비 좋은 투스칸을 찾을 것 같다. 그럼에도 와인자체는 큰 흠 없이 즐겁게 마실 만 하다.

 

M ruby with purple hue & some rim variation
M+ aroma
Violet, darkcherry, brumble, hint of bell pepper, cocoa powder, subtle leather
M flavor
Dry / M+ acid / M tan - delicate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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