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Podere Giodo 'La Quinta' Rosso Toscana IGT 2020 - 포데레 지오도 '라 퀸타' 로쏘 토스카나 IGT 2020

Podere Giodo 'La Quinta' Rosso Toscana IGT 2020

포데레 지오도 '라 퀸타' 로쏘 토스카나 IGT 2020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Tuscany / Rosso Toscana IGT

품종 : 100% Sangiovese

알콜 : 14%

빈티지 : 봄의 서리는 생산량을 감소시켰으나 여름은 따뜻하여 빠른 완숙으로 수확시기를 앞당겼다. 과즙이 많으며 과실집중적인 레드와인이 만들어졌다. 

재배&양조 : 발효 후 12개월간 숙성을 한다. 절반은 암포라에서 진행하며 절반은 500 & 2500L 오크통에서 진행한다. 이후 6개월간의 병숙성을 거친 뒤 출시한다. 

내 점수 : 93pts

평균가 : 44$

재구매의사 : 8/10

 

[Story & Tasting]

"Giodo의 클라스를 Toscana IGT에서도 이어가다!"

Podere Giodo를 일군 Carlo Ferrini는 버스운전자 집안에서 태어나 Florence 대학의 농업과학부를 졸업하고 1986년 농학자격증을 취득한 후 Chianti Classico의 재배자단체에서 기술이사로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의 노력으로 키안티 지역의 포도나무가 높은 식재밀도로 다시 심어지고, 더 나은 클론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1992년부터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Friuli, Sicily, Abruzzo, Trentino까지 활동지역을 확대한다. 그의 클라이언트로는 Barone Ricasoli (Chianti Classico), Brancaia (Chianti Classico), Casanova di Neri (Montalcino), Castello di Fonterutoli (Chianti Classico), La Massa, Nittardi, Talenti (Montalcino)가 있다. 그는 2002년에 Montalcino의 밭을 구매하였으며 이후 Podere Giodo라는 이름으로 와인을 출시하고 있다.

 

La Quinta의 라벨은 Brunello에서 지구를 받든다는 의미의 원을 들고있는 사람에서 원 안에 있는 사람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는 Rosso Toscana IGT가 다양한 출신의 포도와 품종, 그리고 블랜딩을 허용한다는 포용적 의미를 내포한다고 한다. 또한 La Quinta는 글자 그대로 '다섯번째'라는 의미인데, 이는 Carlo Ferrini의 다섯번째 밭을 의미한다.

 

와인의 색은 중상의 맑은 루비색을 보였으며 림변화는 미미했다. 노즈에서는 검은체리와 야생베리의 검붉으면서도 음침한 느낌의 과실을 기반으로 삼나무가 은은하게 깔려있고 버섯과 약간의 정향이 감지되었다. 팔렛에서는 생생하면서도 엣지있는 좋은 산미를 보여주고 탄닌은 실키하고 우아한 질감을 선사해주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중상의 바디감과 은은하게 이어지는 피니쉬를 갖춰 입에서도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내고 있다. 

 

Giodo의 BDM을 너무 만족스럽게 마셨는데, La Quinta역시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2020년이 Tuscany가 참 좋았던 해기도 하다. 그럼에도 과실의 매력을 충분히 잘 담으면서도 세이보리한 레이어까지 갖춰 지금마시기에도 좋고 5년까지도 묵혀봄직한 와인이라고 생각된다. 만족감은 분명 엔트리급 BDM이랑 견줄만 하며, 좀 더 프루티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같은 돈을 지불하고라도 이 와인을 선택하면 후회 없을 것 이다. 가끔 가격이 괜찮게 풀리는 것 같던데... 7만원 이하에서는 그냥 사도 좋겠다.

 

 

M+ ruby, clear
M+ aroma
Violet, Darkcherry, Wild berry, hint of cedar, mushroom, touch of clove
M+ flavor
Dry / M++ acid - lively, edgey / M+ tan - silky, delicate / M+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