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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s & Bones : 소비치의 와인 그리고 정형외과 안내서
[WINE 101] 와인 입문 필수 아이템!! - 가성비 있게 챙겨보자~! 본문
와인이 맛있던데... 집에서 즐기려면 뭐가 필요할까?
와인을 집에서 즐기기 위한 준비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고가의 하이퀄리티 제품들도 있지만 1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을 쉽게 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이다. 가성비 아이템 위주로 꼭 필요한 아이템부터 있으면 좋은 아이템까지 조목조목 알아보자!
필수추천 : 이건 꼭 사셔야해요~
1. 와인잔
와인잔이 없어서 일반 물컵에 와인을 마셔야 한다면, 와인이 주는 즐거움을 절반도 못느끼는 것 이다. 와인이 주는 즐거움은 60%가 향, 30%가 맛, 10%가 색이다. 30%를 차지하는 맛은 어디에 담아 마셔도 큰 차이가 없지만 나머지 70%를 온전히 즐기려면 적절한 와인잔이 필수다!
추천 아이템
다이소 : TS럭셔리크리스탈와인잔 (₩3,000)
가성비에 내구성까지 갖춘 다이소의 제품! 2000원짜리 투박한 제품도 있지만 1000원만 더 투자하면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와인잔을 선택할 수 있다. 같은 제품군에 화이트와인용으로 약간 작은 잔과, 집향력을 높인 넓고 큰 잔도 있으니 이 세가지 종류로 거의 모든 와인을 커버할 수 있다. 물론 단 한개만 사야한다면 이 제품을 사는것이 좋을 듯 하다.
쇼트즈위젤 : 아이벤토 시리즈 (₩7,800)
가성비로 유명한 쇼트즈위젤사의 가장 기본 라인업인 아이벤토 시리즈다. 기본라인이라고 절대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기본에 충실한 평범한 튤립모양을 하고 있을 뿐! 화려하면서 조금 더 비싼 다른 라인업보다 와인잔의 기능에 더 충실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1종류만 사야한다면 레드와인잔을 사고, 2종류라면 보르도잔과 화이트잔을 사면 좋다. 가장 넓은 부르고뉴잔도 있으면 유용하게 쓰인다.
루카리스 : 홍콩 힙 시리즈 (₩16,500)
가성비 제품군 중에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다. 루카리스 홍콩힙 시리즈로 하이엔드 제품들 보다는 좀 투박하고 두껍지만 만원 이하의 제품보다는 훨씬 고급스럽다. 게다가 위의 두 제품과 달리 크리스탈제품이다.
2. 와인 오프너
와인을 사면 뭐하나요... 열어야 마시죠?!
기본적으로 소믈리에 나이프 하나만 있으면 해결됩니다. 호일커터 뭐 이런거 필요 없어요~
추천아이템
와인공간 (₩6,500)
조금 투박하지만 기본기에 충실한 소믈리에 나이프! 개인적으로도 2-3개 사서 예비용으로 편하게 쓰고있다.
풀텍스 클릭컷 (₩12,900)
풀텍스는 여러 라인업을 갖고 있고 '클래식' 제품이 가장 유명하지만, 4만원대의 비싼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접이식 칼이 펴질 때 느낌과 칼날의 예리함정도가 다르다. 이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기본적인 기능은 다 갖고 있으니 우선 이걸로 시작해보기로 하자!
꾸딸 프리스티지 (₩22,000)
위에서 소개한 와인공간의 조금 더 고급스러운 버젼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위의 와인공간 제품이 아마도? 이 꾸딸 제품을 흉내낸것이 아닌가... 그렇기에 개인적으로는 위에 있는 저렴한 제품을 더 추천한다.
강력추천 : 있으면 좋아요~
3. 와인잔 린넨
와인잔이 있다면 와인잔 타올정도는 구비해두는 것이 좋겠다. 아래 사진처럼 가정집에서 와인잔을 설거지하고 그대로 말리면 이런 물자국이 남게된다. 레스토랑에서는 정말 투명하고 깨끗한 와인잔을 주는데 왜 우리집에서는 이렇게 되는걸까...
와인잔은 설거지를 한 즉시 와인잔 린넨으로 닦아야 저런 물자국이 남지 않는다. 즉 좀 더 우아한 와인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와인잔 린넨은 반드시 구비해두도록 하자. 적절하게 와인잔을 닦으려면 린넨 2개가 필요하다. 따라서 최소 2개는 구비하기 바란다.
추천 아이템
국민린넨타올 (₩1,600)
이 제품 하나만 소개하겠다!! 와인잔 세척타올을 검색하면 여러가지 극세사 타올이 나온다. 저렴한 제품도 만원은 하고 비싼것은 4-5만원까지 한다. 물론 부드럽게 잘 닦이지만 이제품도 충분히 잘 닦인다. 개인적으로 극세사타올도 갖고 있지만 잘 쓰지 않고 지금은 이 제품만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약간 뻣뻣한듯 하지만 2-3번 세탁기 돌려버리면 부들부들해진다. 4-5개 정도 사면 아마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을 것 이다.
4. 와인칠러
와인을 즐기는데 가장 중요하게 챙길 포인트 중 하나는 온도다. 와인은 온도에 따라 정말 천차만별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가벼운 스파클링와인은 6-8도, 가벼운 화이트와인은 8-12도, 고급스러운 샴페인이나 무거운 화이트와인은 12-14도, 가벼운 레드와인은 12-16도, 무거운 레드와인은 16-18도, 달콤한 디져트와인은 12-14도를 맞추는 것이 정석이다.
이걸 어떻게 맞추지... 싶은데 기본적으로는 실온이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18-24도 정도 되기 때문에 우선은 어느정도 적정 서빙온도보다 차갑게 만든 뒤 천천히 온도를 올려가며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스버킷이 있다면 좋겠지만 가정집에 굳이... 라는 생각이 든다. 대신 아래같은 칠링 슬리브를 한두개 갖고 있으면 정말 편하게 와인을 칠링할 수 있다. 게다가 여름철 피크닉 갈 때도 딱이다!!
추천 아이템
칠링슬리브 (₩16,000)
칠링백 (₩900)
아이스버킷도 저렴한 것은 만원대로 구매가능하지만 커다란 부피로 보관이 부담스럽다면 이런 칠링백도 좋다. 실제로 캐쥬얼한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것도 봤는데 꽤 괜찮은 듯 보였다.
5. 와인셀러
와인이 2-3병 쌓이기 시작한다면, 와인셀러를 하나 장만하는 것이 어떨까? 집 근처에 좋은 샵이 있어서 언제나 접근가능하면 좋겠지만 모두가 그럴수는 없다. 게다가 저렴하게 와인을 살 수 있는 행사에서 여러병 사뒀다가 하나씩 꺼내마시면 저렴하게 즐길수도 있다.
와인셀러는 필요한 사이즈에 맞춰서 사면 좋다. 한달에 한두번 와인을 즐긴다면 6-12병 크기가 좋을 것 같고 그 이상이라면 24-60병 사이즈를 알아보자. 만약 장기숙성까지 직접하는 매니아라면 이 글을 보고 구매결정을 하지 않겠지만 100병 이상 수납되는 와인셀러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저렴한 브랜드로는 캐리어, 하이얼, 매직쉐프등이 있고, 고급스러운 브랜드로는 삼성, LG, 유로까브, 아르테비노등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저렴한 가성비 브랜드의 제품들만 소개해보겠다.
추천 아이템
캐리어 12구 셀러 (₩135,000)
6-12구 사이즈는 가격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셀러 구매 시 명언을 전하자면 '거거익선'
하이얼 34구 셀러 (₩360,000)
가성비 브랜드의 대명사 하이얼이다. 국내 AS도 가능하다. 이 사이즈 부터는 컴프레서를 이용한 냉각방식을 채택하여 소음도 적고 전력소모도 적을 뿐더러 꾸준한 온도유지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소심한 추천 : 조금 더 엣지있는 취미를 갖고 싶다면?
6. 푸어링 디스크 (₩15,000/100장)
와인을 즐기다 보면 테이블에 위와 같은 마크를 종종 관찰할 수 있다. 와인을 따를 때 병목에서 한두방울 씩 흐르기 마련인데 이게 병 바닥으로 가서 자국을 남기는 것 이다. 숙련된 서버는 와인 서빙이 끝날 때 병을 살짝 돌리면서 린넨으로 병입구를 살짝 닦아 이런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그러나 집에서 편하게 즐길 때는 대충 따라 마시지 않나? 바로 아래의 푸어링 디스크라는 제품이 대충 따라마셔도 흘리지 않게 도와주는 도구다. 아래처럼 병 입구에 말아넣어 사용하면 되고, 다 쓰고 나서는 잘 씻어서 말린 뒤 재사용 가능하다.
7. 디켄터 (₩3,000)
사실 디켄터를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고급스킬이다. 디켄터를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더 안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안쪽은 잘 닦이지도 않아 관리도 힘들다...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는 괜히 기분내고 싶을 때 나쁘지 않다. 3-5년이내 빈티지의 레드와인을 마시기 2-30분전에 디켄터에 따라놓으면 좋은 효과를 볼 확률이 높다. 한번 시도해봐도 좋을 듯 하다.
단, 와인을 막 시작한 초보자라면 스파클링와인이나 화이트와인은 디켄팅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