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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Tasting] Clemens Busch 'Marienburg Raffes' Riesling Trocken 2020 - 클레멘스 부쉬 '마리엔부르그 라페스' 리슬링 트로켄 202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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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Tasting] Clemens Busch 'Marienburg Raffes' Riesling Trocken 2020 - 클레멘스 부쉬 '마리엔부르그 라페스' 리슬링 트로켄 2020

소비치 2025. 1. 1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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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mens Busch 'Marienburg Raffes' Riesling Trocken 2020

클레멘스 부쉬 '마리엔부르그 라페스' 리슬링 트로켄 2020

 

[Specification]

지역 : Germany / Mosel

품종 : 100% Riesling

알콜 : 12.5%

빈티지 : WS 94DH, RP 90-95E / 2020년 독일은 따뜻한 겨울과 봄을 지나 매우 화창했던 여름을 맞이했다. 많은 지역들은 가뭄에 고생했지만 old vine은 이에 잘 견뎌 이상적인 완숙도를 얻어냈다. 밤에는 서늘하여 산도와 미네랄리티가 보존되었으며 많은 훌륭한 드라이와인들이 만들어졌다. 스위트와인은 소량 생산가능했다. 2019년에 비해 약간 더 우아했고 적당한 알콜레벨에 훌륭한 숙성잠재력을 가진 와인이 만들어졌다.

재배 & 양조 : Falkenlay 구역의 가장 좋은 테라스에서 늦수확한 포도를 이용하여 만들어졌다. 

평균가 : $96

내 점수 : 96pts

재구매 의사 : 8/10 

 

[Story & Tasting]

"완벽에 가까운 밸런스"

70년대 젊은 와인 메이커였던 Clemens Busch는 제초제의 사용과 이산화황 사용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1984년 그와 아내 Rita는 부모님의 포도밭을 물려받아 자신만의 와인 메이킹을 시작했다. 대부분의 와인은 Mosel의 남쪽인 Pundericher Marienburg에서 생산된다. 처음 그들은 2헥타르의 포도밭을 물려받았으나 점점 부지를 매입하면서 현재는 Marienburg의 25헥타르 중 16헥타르를 소유하고 있다. 그는 슬레이트 토양의 색에 따라 구획을 나눠 양조하며, 회색 슬레이트 (Vom Grauen Schiefer), 붉은 슬레이트 (Vom Roten Schiefer), 푸른 슬레이트 (Vom Blauen Schiefer)로 구분되어 출시된다. 와이너리에서는 야생효모만을 이용하며 아주 오래된 1000리터 배럴에서 발효가 진행된다. 병입시에 들어가는 아주 약간의 이산화황을 제외하면 어떤 단계에서도 이산화황을 넣지 않고 있다. 

 

와인은 연한 볏짚색을 보였고 맑은 투명도를 보였다. 노즈에서는 강한 발향으로 레몬, 신선한 사과, 자두 약간, 재스민, 은은한 꿀, 슬레이트, 페트롤 힌트가 퓨어하고 균형감 있으며 어린 모습으로 느껴졌다. 팔렛에서는 드라이하면서 약간의 감미가 느껴지고 높은 산도와 환상의 텐션 있는 조화를 이루며, 중하의 알콜 중간바디 그리고 침이 고이면서 짭짤한 맛과 함께 이어지는 긴 피니쉬가 인상적이었다. 

 

완벽에 가까운 밸런스를 보여준 와인이었다. 전형적인 모젤 스타일이고 은근한 잔당과 높은 산도를 보여주지만, 둘 다 신경 쓰지 않으면 느껴지지 않는 정도였다. 꽃향과 잘 익은 과실향이 매력적인 와인이다. 구조감이 좋고 과실 농축미가 좋아 장기숙성도 충분히 가능하다. 아직은 과실향 위주의 두터운 레이어를 보여주니 만약 갖고 있다면 5년 정도 충분히 기다렸다가 시음해도 좋겠다. 

 

P straw, clear
P aroma
Lemon, Fresh apple, Mirabelle, Jasmine, touch of honey, Slate, hint of Petrol
P flavor
Off Dry / H acid - firm / M- alc / M+ body / L fin - lingering, sa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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