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s & Bones : 와인너드의 정형외과 안내서

[와인시음] Domaine de la Taille Aux Loups Montlouis 'Clos de Mosny' 2021 - 도멘 드 라 따이유 오 루 몽루이 '끌로 드 모니' 202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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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Domaine de la Taille Aux Loups Montlouis 'Clos de Mosny' 2021 - 도멘 드 라 따이유 오 루 몽루이 '끌로 드 모니' 2021

소비치 2023. 10. 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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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aine de la Taille Aux Loups Montlouis 'Clos de Mosny' 2021

도멘 드 라 따이유 오 루 몽루이 '끌로 드 모니' 2021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Loire Valley / Montlouis sur Loire AOC

종 : 100% Chenin Blanc
알콜 : 12.5%

재배 & 양조 : 남향의 포도밭에서 40-50년 수령의 포도나무에서 수확. Silex와 Limestone이 다량 포함된 모래, 점토질 토양에서 재배. 보당은 하지 않고 천연 효모를 이용하여 오크통 발효 후 MLC는 진행하지 않음. 이후 오크통에서 효모와 함께 10-12개월 숙성. 오크통은 25% New oak, 25% 1년 사용 오크, 25% 2년 사용 오크, 25% 3년 사용 오크

내 점수 : 95 pts

평균가 : $36

재구매의사 : 10/10

 

[Story & Tasting]

"올해 최고의 Chenin Blanc!!!"

Jacky Blot는 와인 판매상을 하며 지내다가 1989년 Montlouis에 포도받을 구입하면서 와인을 양조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와인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Vouvray의 Montlouis Petillant와 Moelleux이다. 그러나 90년대 초반 루아르의 작황이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는 최소개입적인 와인양조에 대해 관심 갖게된다. 그는 수년간의 변화시도 끝에, 잘 숙성된 포도를 손수확 하며, 떼루아를 밭단위로 분석하여 포도 재배와 양조를 하며, 가당(Chaptalization)이나 상업효모 없이 순수하게 자연의 힘을 빌려서 와인을 양조하는 것을 추구한다. Blot은 2002년 Bourgueil에 있는 14헥타르의 Domaine de la Butte를 인수하면서 Cabernet Franc을 만들기도 한다. 현재는 Montlouis의 Taille aux Loups에서 Chenin Blanc을, Bourgueil의 Domaine de la Butte에서 Cabernet Franc을 만들어낸다. 그의 모든 포도밭은 유기농 인증을 받았으며 손수확 하며 정제와 여과를 진행하지 않고 토착 효모로 발효된다. 최근에는 그의 아들인 Jean Philippe (JP)가 이어받아 사업을 운영해나가고 있다

 

이 와인 또한 Montlouis의 남향의 Silex와 Limestone이 풍부한 포도밭에서 40-50년 된 나무에서 수확하였다. 이후 천연효모를 이용하여 오크통에서 발효하였으며 MLC 없이 효모와 함께 오크통에서 10-12개월간 숙성한 와인이다. 와인의 순수한 풍미 유지를 위해 오크통은 25%만 새 오크통을 사용하였다 

 

와인은 금빛이 감도는 중간 노란색으로 정제와 여과를 거치지 않았음에도 맑고 반짝이는 투명도를 보여준다. 코에서는 슈냉블랑 특유의 노란사과와 백도가 지배적이면서 약간의 휘발성 느낌의 왁시한 '젖은 울?!' 뉘앙스가 살짝 스쳐간다. 휘발향은 달달한 꿀향과 함께 허니서클의 인상을 심어주고 슴슴한 캐모마일 차 한잔도 떠오른다. 약간의 바닐라가 느껴지는 듯 하며, 자갈돌같은 미네랄리티가 더해져 풍성함과 복합미를 부여한다. 입에서는 산도가 짭찌르르한 (신선 + 짭짤) 느낌을 주며 기분좋게 시작하며, 몽글몽글한 질감이지만 경쾌하게 찰랑이는 무겁지 않은 바디감이 기분좋게 느껴진다. 풍미는 다양하고 깊으며 와인은 생기가 넘쳐 정말 매력이 넘치는 와인이다.

 

오크를 사용하지 않은 Loire Chenin Blanc이 대체로 정말 맛있지만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이 와인은 아주 절묘한 오크터치가 그를 채워주는 듯 하다. 전반적인 과일의 뉘앙스에 Chenin Blanc 특유의 개성이 담겨있으면서도 만듬새는 잘 만든 Bourgogne와인 같다는 생각이 든다. 꼭 수십만원을 넘나드는 비싼 이웃의 Chardonnay만 찾기 보다, 이런 멋진 와인들을 즐기는 것도 정말 추천한다. 음식과 같이 곁들이기도 좋은 와인이고 따로 즐기기에도 흥미요소가 충분한 와인이다. 10-15년정도까지도 충분히 숙성시켜볼 만한 와인이다.

 

M golden-yellow
M++ aroma
Yellow apple, white peach, lemon, wet wool, bee wax, honey, honey suckle, chamomile, wet gravel
M++ flavor
Dry / M+ acid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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