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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Johannes Zillinger 'Numen' Fume Blanc 2019 - 요하네스 질링어 '누멘' 퓌메 블랑 2019 본문

Wine & More/Wine tasting

[와인시음] Johannes Zillinger 'Numen' Fume Blanc 2019 - 요하네스 질링어 '누멘' 퓌메 블랑 2019

소비치 2024. 2. 15. 11:50

 

Johannes Zillinger 'Numen' Fume Blanc 2019

요하네스 질링어 '누멘' 퓌메 블랑 2019

 

[Specification]

지역 : Austria / Niederosterreich

품종 : 100% Sauvignon Blanc

알콜 : 12.5%

빈티지 : -

재배&양조 : 송이째 발효를 통해 세포내 발효가 진행되며 암포라에서 수일간 시간을 보낸 뒤 오래된 오크통에서 Lees와 함께 1년동안 숙성된다.

내 점수 : 93pts

평균가 : 37$

재구매의사 : 8/10

 

 

[Story & Tasting]

"소비뇽 블랑의 신흥강자 오스트리아"

Johannes Zillinger은 아버지 Hans로부터 유기농 와인 양조의 기술을 배우며 와인 메이킹을 시작했다. Hans는 1983년 유기농 포도재배로 오스트리아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Johannes는 2013년 와이너리를 이어받으면서 생태학적 농업으로의 전환을 꾀했고, 현재는 농업 및 와인양조에서의 높은 기준치를 유지하고 있다. Johannes는 Biodynamic 철학을 따르기 시작하여 지금은 Demeter Biodynamic 인증까지 받았다. 그는 차(Tea)와 허브를 자체 재배하며, 이를 이용하여 포도 치료제로 활용한다. 와인은 자연 발효로 이루어지며, 가볍게 여과되고, 황을 첨가는 병에만 이루어집니다. 그는 유기농 농업을 통해 낮고 일정한 수확량을 유지하면서 고품질의 포도를 얻고 있으며, 기후 변화에 대한 존중과 환경적 대응을 강조하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와이너리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다.

 

와인의 색은 약간 뿌연 중간 황금색이다. 노즈에서는 전형적인 엘더플라워가 마른듯 느껴지고 패션프루츠, 약간의 노란사과, 라임제스트가 선명하게 느껴지고 보리차의 은은한 고소함도 느껴진다. 팔렛에서는 산도가 미친듯이 좋으면서 희미하게 쌉쌀한 맛이 균형을 잡아준다. 삼키고 나서는 침이 계속 나오면서 피니쉬가 꽤 길게 이어진다. 

 

오렌지와인이라고 정의하기엔 애매하지만 침용기간이 긴 소비뇽블랑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오스트리아에 실력있는 최소개입 철학의 와인 메이커들이 요즘 눈에 자꾸 들어온다. 예리한 산미와 새로운 느낌의 화이트와인, 그리고 색채가 강해 다양한 메이킹을 다 받아주는 소비뇽블랑까지... 참 매력있다!!

 

 

M gold, cloudy
M+ aroma
Elderflower, Passionfruit, some yellow apple, lime zest, toasted barley
M+ flavor
Dry / H acid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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