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s & Bones : 와인너드의 정형외과 안내서

[와인시음] Tenuta Sette Ponti 'Vigna di Pallino' Chianti Riesrva 2016 - 테누타 세떼 폰티 '비냐 디 팔리노' 끼안티 리제르바 201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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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Tenuta Sette Ponti 'Vigna di Pallino' Chianti Riesrva 2016 - 테누타 세떼 폰티 '비냐 디 팔리노' 끼안티 리제르바 2016

소비치 2024. 3. 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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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uta Sette Ponti 'Vigna di Pallino' Chianti Riesrva 2016

테누타 세떼 폰티 '비냐 디 팔리노' 끼안티 리제르바 2016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Tuscany / Chianti DOCG

품종 : 100% Sangiovese

알콜 : 14%

빈티지 : 2016년 투스카니는 재배 시즌 초반에 비가 내리고 늦여름에 다시 비가 내려 병충해가 우려되었지만, 9월에는 건조하고 바람이 잘 불어 포도를 말리고 풍미를 강화하여 파워풀하면서도 우아한 와인을 만들었다.

재배&양조 : 스테인레스통에서 18일간 침용하여 발효하고 이후 대형오크통에서 1년동안 숙성한 뒤 병입한다. 출시 전 6개월간 병숙성 후 출시한다.

내 점수 : 92pts

평균가 : $24

재구매의사 : 8/10

 

 

[Story & Tasting]

"끼안티 클라시코 나오라고해"

Tenuta Sette Ponti는 일곱개의 다리를 뜻하는 말로 13세기 만들어진 Arno강의 7개의 다리를 의미한다. 이 와이너리는 750에이커에 이르는 부지에서 가축과 혼합농업을 하고 있으며 1997년까지는 토스카나의 여러 생산자들에게 포도를 납품했다. 그 중 Antinori가 주요 고객이였으며 Piero Antinori는 Tenuta Sette Ponti에서 나온 포도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1990년대 Antonio Cuseri에 의해 자체 브랜드가 만들어졌으며 1999년 3번의 수확만에 Oreno의 첫 빈티지를 출시하며 명성을 얻었다.

 

와인의 색은 중상의 루비색으로 아주 약간의 림변화만 관찰되었다. 노즈에서는 약간의 VA와 함께 블랙베리와 검은체리의 검붉은 풍미의 과실이 진하게 자리잡고, 토마토잎의 허브느낌과 삼나무의 은은한 나무뉘앙스가 감돌고 있었다. 팔렛에서는 쥬시한 과실과 탄탄한 산미가 인상적이고 탄닌은 풍부하면서 조여주는 모습을 보여줘 짱짱한 구조감을 자랑했다.

 

블라인드로 받았던 와인이고, VA가 감지되어 이탈리안 와인이라고 생각했으나, 검은과실이 많고 허브느낌을 잘 익은 희미한 피라진으로 오인하여 보르도 품종으로 결론냈던 와인이다. Chianti DOCG라고 하면 사실 저렴한 와인들이 많은데, 이 와인은 Chianti Classico에도 절대 뒤지지 않는 퀄리티를 보여줬다. 오히려 과실의 힘이 잘 살아있어 좀 더 신선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2016년의 힘인지, Tenuta Sette Ponti의 힘인지는 모르겠으나 즐겁게 마신 와인이다.

 

 

M+ ruby + slight rim variation
M+ aroma
VA, blackberry, darkcherry, tomato leaf, cedar
M flavor
Dry / M++ acid / M+ tan - grippy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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