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s & Bones : 와인너드의 정형외과 안내서

[와인시음] Telmo Rodriguez 'As Caborcas' Valdeorras tinto 2017 - 텔모 로드리게스 '아스 카보르카스' 발데오라스 틴토 201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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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Telmo Rodriguez 'As Caborcas' Valdeorras tinto 2017 - 텔모 로드리게스 '아스 카보르카스' 발데오라스 틴토 2017

소비치 2024. 8. 27. 19:46

 

Telmo Rodriguez 'As Caborcas' Valdeorras tinto 2017

텔모 로드리게스 '아스 카보르카스' 발데오라스 틴토 2017

 

[Specification]

지역 : Spain / Valdeorras DO

종 : Mencia, Merenzao, Sousón, Godello, Garnacha

알콜 : 13%

빈티지 : -

재배&양조 : 화강암기반의 척박한 토양에서 Bush pruning한 나무에서 손수확한 포도를 이용하였다. 와인은 대형 오크 발효조와 작은스틸탱크에서 발효되었으며 프렌치 푸드르(1500~2000L)에서 15개월간 숙성되었다. 

내 점수 : 94pts
평균가 : $72
재구매의사 : 7/10
 

[Story & Tasting]

"멘시아 첫경험! 피노누아 or 쉬라?"

Telmo Rodriguez는 스페인에서 지난 10년동안 가장 주목받은 와인메이커였다. 1994년 다른 두 와인메이커와 함께 와이너리를 설립하였으며, 그의 가족은 Remelluri를 소유하고 있었고 그는 일찍이 여러 지역에서 와인을 만들며 경험을 쌓았다. 그는 싱글빈야드 와인의 중요성을 깨닫고 좋은 밭을 찾아다니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02년에는 Ladeiras do Xil (Xil 강의 언덕)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재는 총 80헥타르의 포도밭에서 43종의 다양한 포도를 식재하고 있으며 토착품종만을 이용하여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와인은 중간 루비색으로 약간의 림변화가 보이고 대체로 맑은 빛깔을 보였다. 중간 점도로 관찰되었다. 노즈에서는 중상의 아로마로 발전되고 있는 향을 보여줬으며, 검은딸기, 야생베리, 빨간장미의 매우 잘 익은 향에 정향, 팔각이 은은하게 담겨있고 은은한 후추향과 약간의 숲향과 가죽이 슬며시 올라오고 있었다. 팔렛에서는 드라이하고 중상의 산미가 신선하게 느껴지고 중상의 탄닌이 양은 꽤 있지만 약간 파우더리하게 입에 코팅되었다. 피니쉬에서는 중상의 바디로 넉넉히 과실향과 함께 이어졌다.

 

과실향이 꽤나 매력적이고 선명해서 신대륙 피노누아라고 느꼈던 와인이다. 멘시아 기반의 블랜딩와인이나 절대 맞출 수 없는 와인이지만, 그래도 분명 즐거운 경험이었다. 블라인드에서는 못느꼈지만 같이 테이스팅한 지인의 로툰돈 간증을 듣고 나니 분명 있었다. 로툰돈 못찾는 저주는 언제쯤 풀리려나...   어떤 품종에서 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스페인 토착품종들이니 뭐 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와인은 과실의 힘이 상당히 좋으면서도 구조감이 나쁘지 않고 여전히 과실향이 지배적이라 3-5년정도 더 숙성해도 충분히 발전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M Ruby with slight rim, clear, M viscosity
M+ aroma - developing
Red rose petal, Full Ripe (not overripe) brumble, wildberry, clove, anis, touch of black pepper, some forest floor, leather
Dry / M+ acid - refreshing / M+ tan - powdery, mouthcoating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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