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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Domaine de Saint Pierre (SAS Fabrice Dodane) Arbois Savagnin Ouille 2020 - 도멘 드 생 피에르 (SAS 패브리스 도단) 아르부아 사바냥 우이에 202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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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Domaine de Saint Pierre (SAS Fabrice Dodane) Arbois Savagnin Ouille 2020 - 도멘 드 생 피에르 (SAS 패브리스 도단) 아르부아 사바냥 우이에 2020

소비치 2024. 8. 26. 00:53

 

Domaine de Saint Pierre (SAS Fabrice Dodane) Arbois Savagnin Ouille 2020

도멘 드 생 피에르 (SAS 패브리스 도단) 아르부아 사바냥 우이에 2020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Jura / Arbois AOC

종 : 100% Savagnin

알콜 : 14%

빈티지 : RVF 94g

재배&양조 : 자연적인 발효 후 대형 중고 오크통에서 발효하였다.

내 점수 : 93pts
평균가 : $83
재구매의사 : 7/10
 

[Story & Tasting]

"Domaine de Saint Pierre 첫 만남! 성공적"

Domaine de Saint Pierre는 쥐라 지방의 생산자로, 1980년대 초 고 Philippe Moyne이 변호사직을 그만두고 Arbois의 유서 깊은 마을 Vadan과 Saint Pierre에 수 헥타르의 포도를 재배하기 위해 설립한 곳이다. 처음에는 Beaune에서 포도 재배를 공부한 Fabrice가 포도밭의 책임자로 고용되었다. 그는 이미 2008년에 전체 부지를 유기농 인증으로 전환했고, 2012년 도멘을 인수한 후에도 계속해서 더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포도밭을 가꾸어 나갔다. 샤르도네, 사바닌, 폴사르, 트루소, 피노 누아에서 약 50년 동안 자란 포도나무에서 수확하여 와인 메이킹을 할 때에도 포도밭에서 채택한 것과 동일한 철학을 따르며, 최소 개입과, 자연 발효 및 SO2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와인을 만들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약 20,000병이다.

 

와인은 중하의 노란색으로 약간 뿌연느낌이 있으며 중상의 점도를 보여줬다. 와인의 향은 중상의 강도로 약간의 VA와 절인레몬, 잘익은 사과, 배의 열매과실 느낌에 새초롬함이 더해져있고, 크림, 호두, 스모크의 전형적인 쥐라 플로르 향들이 균형감 있게 더해져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는 잔에서 과실향이 살짝 톤다운 되고 기분좋은 달콤한 견과류향이 올라와 마치 헤이즐넛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팔렛에서는 드라이하고 중상의 산도가 살짝 활력을 넣어주면서도 살짝 새초롬했고, 중상의 바디감으로 피니쉬도 넉넉히 이어졌다. 

 

블라인드 모임에 가져간 와인으로 전형적이지만 정답으로 다가가기 힘든 와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입에서의 집중도가 좋아 여운도 잘 느껴지고 과실향과 산화적 풍미의 밸런스가 잘 잡혀있으면서 약간의 새초롬한 향이 킥을 더해주는 멋진 와인이였다. 이런저런 음식들과 두루 매칭해도 좋겠으며 풍미 강도가 꽤나 있기에 스테이크처럼 아주 강한 음식만 아니면 뭐든 좋겠다. 

 

 

M- Yellow, hazy, M+ vis
M+ aroma
Hint of VA, Preserved lemon, Ripe apple, Pear, Cream, Walnut, Smoke, Hazelnut
M+ flavor
Dry / M+ acid - refreshing, mild tangy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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