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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Tasting] Friedrich Becker Spatburgunder Trocken 2015 - 프리드리히 베커 스패츠부르군더 트로켄 201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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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Tasting] Friedrich Becker Spatburgunder Trocken 2015 - 프리드리히 베커 스패츠부르군더 트로켄 2015

소비치 2025. 1. 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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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drich Becker Spatburgunder Trocken 2015

프리드리히 베커 스패츠부르군더 트로켄 2015

 

[Specification]

지역 : Germany / Pfalz
품종 : 100% Pinot Noir
알콜 : 13.5%
빈티지 : RP 90-93T
재배 & 양조 : 손 수확 후 줄기를 제거하고 포도밭마다 개별적으로 발효하였다. 2-3주 동안 개방형 발효조에서 발효한 뒤 가볍게 압착하였다. 이후 12개월간 크고 작은 프렌치오크통에서 숙성하였으며 청징이나 필터는 하지 않았다.
평균가 : $23
내 점수 : 90pts
재구매 의사 : 9/10
 

[Story & Tasting]

"이 정도면 부르고뉴 기본급 생각 안 날 것 같은데?"

Friedrich Becker는 Pfalz지역에서 1973년 만들어진 와이너리다. 와이너리를 창시한 Friedrich Becker는 다양한 작물을 키우던 가족 경영 농장에 양조용 포도가 적합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와인 메이커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출시 당시부터 시그니처와 같은 여우 그림의 라벨을 사용했는데, 이는 여우와 포도 (The Fox and the Grapes)의 이야기에 나오는 신포도에 관한 내용을 의미하고 있다. 이는 그가 처음으로 피노누아를 Pfalz에서 만들어 선보였을 때 많은 사람들에 비판과 조롱에 대한 그의 대답을 의미한다. 
 
와인은 중간 레드색으로 맑은 투명도를 보였으며 림변화가 꽤 관찰되었다. 노즈에서는 중간 발향으로 발전 중인 상태로 숙성향이 과실을 막 넘어서는 모습이었다. 말린 딸기와 체리, 라즈베리의 말린 붉은 과실 느낌에 말린 장미 잎과 꽃받침, 삼나무, 멘톨, 마른 흙이 느껴졌다. 팔렛에서는 중간 풍미강도로 드라이하고 중상에서 높은 산도가 짱짱하며, 중간 탄닌이 곱고 섬세했다. 알콜은 중간으로 중하의 바디감으로 피니쉬는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
 
서늘한 기후가 잘 느껴지면서 만듦새도 좋은 피노누아가 꽤나 잘 익어있어서 마시면서 감탄했던 와인이다. 사실 인텐시티는 강하지 않았지만 감동은 그 균형과 스타일에서 오기에 충분히 즐겁게 마셨던 와인이다. 숙성향이 막 과실을 넘어서고 있기에 금방 소비해야 할 것이며, 절반정도는 스크루를 닫고 이틀뒤에 시음했으나 다소 약해진 것으로 보아 가능하다면 당일에 소비하는 걸 추천한다.
 
 

M red, clear, rim change +
M aroma - developing
Dried strawberry, red cherry, raspberry, dry rose petal, rose hip, cedar, menthol, dry earth
M flavor
Dry / M+ to H acid - racy / M tan - delicate, fine / M alc / M- body / 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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