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s & Bones : 와인너드의 정형외과 안내서

[와인시음] Domaine Hubert Lignier Chambolle-Musigny 1er Cru 'Les Baudes' 2016 - 도멘 위베르 리니에 샹볼-뮈지니 1er 크뤼 '레 보데' 2016 본문

Wine & More/Wine tasting

[와인시음] Domaine Hubert Lignier Chambolle-Musigny 1er Cru 'Les Baudes' 2016 - 도멘 위베르 리니에 샹볼-뮈지니 1er 크뤼 '레 보데' 2016

소비치 2023. 10. 31. 09:11
반응형

Domaine Hubert Lignier Chambolle-Musigny 1er Cru 'Les Baudes' 2016

도멘 위베르 리니에 샹볼-뮈지니 1er 크뤼 '레 보데' 2016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Bourgogne / Cote de nuits / Chambolle Musigny / Les Baudes

종 : 100% Pinot Noir
알콜 : 13%

빈티지 : 2016년은 4월 27일의 서리로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 Marsannay는 90%의 작황을 잃었고 나머지도 심각한 피해를 입게된다. 이후 5월과 6월에는 서리피해의 여파로 진균병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6월말 상태는 점점 회복되었고 7,8월은 이상적인 날씨를 보여줬다. 여느해보다 25-30% 작황 피해를 입은 해였다. 최악의 서리를 피한 세심한 재배자들만이 풍부한 과일과 부드러운 탄닌을 지닌 진한 색의 생동감 있는 와인을 얻었다.

재배&양조 : 2/3의 포도를 줄기 제거한 뒤 5일간의 저온 침용을 시행한다. 천연 효모만을 이용하여 발효를 시작하며, 과도한 추출을 방지하기 위해 펌핑 오버를 선호한다. 발효는 15-20일간 지속된다. Lees와 함께 최대 50% 새 오크배럴에서 20-24개월간 숙성한다. 이후 청징과 여과 없이 병입을 한다. 

내 점수 : 94 pts

평균가 : 191$

재구매의사 : 5/10

 

[Story & Tasting]

"우아함 뒤에 숨겨진 힘"

Domaine Hubert Lignier는 가족경영 와이너리로 More- Saint-Denis에 위치하고 있다. 그들은 다양한 apellation에서 와인을 만들고 있다. 총 9헥타르의 밭을 소유하고 있고 Morey-Saint-Denis, Gevrey-Chambertin, Chambolle-Musigny, Nuits-Saint-George Pommard에 나눠있다. 원래 Hubert Lignier는 아들 Romain과 와이너리 운영을 함께하였으나 2004년 Romain이 비극적으로 죽으면서 다른 아들 Laurent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당시 Romain의 미망인 Kellen은 그의 자식들의 이름을 딴 Lucie & Auguste Lignier를 출시하였으나 2013년 이는 다시 Hubert Lignier의 라벨로 돌아온다. 또한 대부분 Pinot Noir를 양조하지만 Chardonnay나 Gamay, Aligote도 양조하고 있다. 와인은 Village 급에서는 20-30% New Oak를 사용하여 18개월간 숙성하며 1er cru급 이상에서는 최대 50% 새 오크통으로 20-24개월간 배럴숙성을 한다. Racking하지 않고 Lees 위에서 숙성된다. 병입또한 정제과정 없이 진행된다. 

 

와인의 색은 중간 루비색에 림에서의 약간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노즈에서는 마른 라벤더향과 잘 익은 블랙체리, 라즈베리의 과일을 중심으로 정향, 버섯, 숲바닥의 향이 올라왔다. 약간의 폴트수준은 아니지만 분명히 느껴지는 브렛이 시음 마지막까지 떠나질 않아 발산력을 조금 손해보는 듯 했다. 팔렛에서는 높은 산도와 존재감 있는 탄닌이 우아하면서도 심지있는 구조를 형성하고 탄닌은 약간 조이는 듯 하면서도 실크같이 부드럽다. 바디감도 있고 피니쉬도 짧지않다. 5년쯤 지나면 피크라고 생각되지만 지금도 충분히 좋다. 10년은 거뜬할 것 같은 와인이다. 

 

오늘 시음한 와인중 가장 밸런스가 좋으며 시음순간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와인이라 생각된다. 다만 약간의 브렛은 복합미라고 생각될 수 있으나 피노누아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조금 가린다는 점에서 개인적인 취향과는 거리가 있다. 아주 우아하면서도 숨겨진 힘이 느껴지는 노련한 중년 여성의 모습을 한 와인이다. 

 

M ruby with some rim change 
M++ aroma
Dry lavender, Ripe black cherry, Raspberry, clove, mushroom, forest floor, brett
M++ flavor
Dry / M++ acid / M+ tan - silky but slight austere / M alc / M+ body / M+ fi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