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Flora Springs 'Trilogy' 2019 - 플로라 스프링스 '트릴로지' 2019

 

Flora Springs 'Trilogy' 2019

플로라 스프링스 '트릴로지' 2019

 

[Specification]

 

지역 : USA / California / Napa Valley
품종 : 75% Cabernet Sauvignon, 10% Petit Verdot, 8% Cabernet Franc, 7% Malbec
알콜 : 14.2%

빈티지 : WS 97H, RP 96E / 습한 봄은 부드러운 탄닌과 작고 농축된 열매로 이어졌다. 수확은 10월까지 진행되었으며 8,9월의 완벽한 날씨의 수혜를 받았다. 와인은 잘 익고 풍성하면서도 잘 정돈되었다. 2018년 이후 또한번 최고의 빈티지가 이어졌다.

재배&양조 : 모든 품종은 줄기가 제거되고 으깨진 뒤 각각 스테인레스 발효조에서 3일간 저온침용 후 발효된다. 발효는 20일간 진행되며 매일 펀치다운을 시행한다. 발효 후 15일간 추가적으로 껍질침용을 한 뒤 가볍게 압착하여 배럴로 옮긴다. 80% French oak, 20% American oak로 옮겨와 18개월 동안 숙성한다. 숙성기간 중 4번 레킹한다. 가볍게 필터한뒤 병입했다. 

내 점수 : 92pts

평균가 : $84

재구매의사 : 1/10

 

 

[Story & Tasting]

"미국음식을 닮은 너"

Flora Springs Winery는 Rutherford에 위치한 생산자로 1978년 설립된 와이너리다. Napa Valley의 다양한 품종들을 생산하며 Trilogy Cabernet Sauvignon이 가장 플래그십 와인이다. 설립자인 Jerry와 Flora는 19세기부터 버려진 밭을 구입했으며 현재는 3대째인 Nat Komes와 Sean Garvey가 운영하고 있다. 

 

와인은 깊은 루비색으로 림변화는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 노즈는 강렬했으며 과숙된 블랙베리와 검은자두가 찐하고 달콤하게 느껴지며 감초, 밀크초콜릿, 익힌 피망 약간, 흑연 살짝이 느껴졌다. 과실과 오크향이 엄청나게 진하고 달콤한 뉘앙스를 연발했다. 팔렛에서는 약간의 잔당이 달콤한 인상을 증폭시켜주고 중간 산도와 벨벳같이 부드러운 중상의 탄닌 그리고 풀바디하고 크리미한 질감이 넉넉히 이어졌다.

 

전형적인 나파캡으로 진득하고 달콤하며 묵직한 인상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는 참 불호인 와인이지만 나파캡의 특징을 과장되게 느끼게 해준 와인이다. 대부분의 평론가들이 Crowd Pleaser라는 표현을 썼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와인 초보자들에게는 달콤하게 매력적인 와인이나, 다양한 와인들을 경험해본 애호가들은 피해야할 와인!

 

 

D ruby, minimal rim change
P aroma
Overripe Blackberry, plum, licorice, milk chocolate, hint of cooked bell pepper, hint of graphite
P flavor
Dry w/ slight RS / M acid / M+ tan - velvety / H alc / F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