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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Thierry Germain - Domaine des Roches Neuves Saumur 'Terres' 2017 - 띠에리 제르망 - 도멘 데 호슈 네브 소뮈르 '떼레' 201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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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시음] Thierry Germain - Domaine des Roches Neuves Saumur 'Terres' 2017 - 띠에리 제르망 - 도멘 데 호슈 네브 소뮈르 '떼레' 2017

소비치 2024. 7. 21. 10:48

 

Thierry Germain - Domaine des Roches Neuves Saumur Blanc 'Terres' 2017

띠에리 제르망 - 도멘 데 호슈 네브 소뮈르 블랑 '떼레' 2017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Loire Valley / Saumur
종 : 100% Chenin Blanc

알콜 : 12.5%

빈티지 : WS 92DH, RP 94T, WSG 4D, RVF 91G / 2017년 루아르는 봄에 심각한 서리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적었던 해다. 이후에는 따뜻한 날씨 덕에 생장기가 1-2주 빨리 시작되었고 7월에 간헐적으로 내린 비로 포도나무가 생동감을 얻었다. 화이트와인은 순수하고 깔끔하며 레드와인은 신선하고 매력넘치게 만들어졌다. 

재배&양조 : 껍질과 함께 400L 이탈리안 암포라에서 발효를 8개월동안 진행시켰다. 이후 12개월동안 배럴 숙성하였다. 황은 사용하지 않았다.

내 점수 : 92pts

평균가 : $54

재구매의사 : 6/10

 

 

[Story & Tasting]

"샤프한 스타일의 오렌지"

Thierry Germain은 보르도의 와인 메이커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1992년 Domaine des Roches Neuves를 인수하여 거취를 Loire로 옮겼다. 그가 Loire로 옮겨왔을 당시 Saumur Champigny의 스타일은 오크향이 강한 대중적 스타일이였다. 그는 이에 회의를 느끼고 2000년대 초 비오디나미 농법을 적용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고자 하였다. 그는 Lalou Bize-Leroy가 사용한 포도나무 작법에 영감을 받고 포도밭에 응용했으며 과일의 신선함과 섬세함을 추구하며 조금 더 이른 수확과 세심한 선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연 평균 생산량은 12만병 정도로 Red는 Cabernet Franc 100%이고 26헥타르, White는 Chenin Blanc 100%로 2.5헥타르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다. Thierry Germain은 RVF 3stars를 확보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Saumur의 대표 생산자이지만, 최근 생산량이 늘고 마구잡이식 납품이 이어져 현지 메이커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고 한다.

 

와인은 중간 골드색으로 약간 뿌연감을 보였다. 향은 중상의 강도로 노란꽃과 약간의 VA, 오렌지 껍질, 절인레몬, 멍든사과, 약간의 호두, 흙의 콤콤함이 더해져 복합미와 새초롬함을 뽐내고 있었다. 팔렛에서는 슈낭블랑의 높은 천연산도에 식초한방울까지 더해진 쨍한 산미를 보여주면서 중간바디로 피니쉬는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 

 

정말 음식 친화적인 와인이다. 표현력도 좋으면서 산미도 좋고 부담스럽지 않아 와인만 단독으로 마시기보다는 꼭 음식과 같이 먹는 것이 좋겠다. 이탈리아 북부의 오렌지와인들 보다는 좀 더 샤프하고 청초한 느낌이니 개인적 취향은 저격이다. 다만 날선 산도를 싫어한다면 맞지 않을지도... 메종조의 샤퀴테리와 함께 즐겼는데, 정말 훌륭한 매칭이었다!!

 

M Gold, Slight hazzy
M+ aroma
Yellow flower, VA, Orange peel, Pickled lemon, Bruised apple, hint of walnut, earthy
M+ flavor
Dry / H acid - racy / M alc / M body / M fin - slight phen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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