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음] Domaine de la Butte Bourgueil 'Mi-pente' 2011 - 도멘 드 라 뷰트 부르게이 '미-펑트' 2011

Domaine de la Butte Bourgueil 'Mi-pente' 2011

도멘 드 라 뷰트 부르게이 '미-펑트' 2011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Loire Valley / Middle Loire / Touraine / Bourgueil

품종 : 100% Cabernet Franc

알콜 : 14%

빈티지 : 2011년 루아르는 봄은 매우 따뜻했지만 여름은 매우 시원하고 습했기 때문에 극단적이고 다양한 조건으로 인해 다양한 수확결과로 이어졌다. 카베르네 프랑은 약간의 비를 견뎌냈고, 화이트와인에서는 보트리티스 발생이 거의 없었다. 고르지 않은 숙성과 선별로 인한 수확량 감소가 있었다.

재배&양조 : 남향의 언덕경사 중간에 위치하는 석회석밭에서 식재된 50년 이상 수령의 나무에서 생산한 포도를 이용하여 줄기를 제거한 뒤 자연효모로 발효하였다. 약 한달간의 침용기간을 거친 뒤 버건디 오크 배럴 (Allier & Troncais)에서 18개월간 숙성한 뒤 출시하였다 (50% New)

내 점수 : 92pts

평균가 : 34$

재구매의사 : 7/10

 

 

[Story & Tasting]

"Cabernet Franc이 점점 더 좋아지는 요즘"

Jacky Blot는 와인 판매상을 하며 지내다가 1989년 Montlouis에 포도받을 구입하면서 와인을 양조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와인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Vouvray의 Montlouis Petillant와 Moelleux이다. 그러나 90년대 초반 루아르의 작황이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는 최소개입적인 와인양조에 대해 관심 갖게된다. 그는 수년간의 변화시도 끝에, 잘 숙성된 포도를 손수확 하며, 떼루아를 밭단위로 분석하여 포도 재배와 양조를 하며, 가당(Chaptalization)이나 상업효모 없이 순수하게 자연의 힘을 빌려서 와인을 양조하는 것을 추구한다. Blot은 2002년 Bourgueil에 있는 14헥타르의 Domaine de la Butte를 인수하면서 Cabernet Franc을 만들기도 한다. 현재는 Montlouis의 Taille aux Loups에서 Chenin Blanc을, Bourgueil의 Domaine de la Butte에서 Cabernet Franc을 만들어낸다. 그의 모든 포도밭은 유기농 인증을 받았으며 손수확 하며 정제와 여과를 진행하지 않고 토착 효모로 발효된다. 최근에는 그의 아들인 Jean Philippe (JP)가 이어받아 사업을 운영해나가고 있다.

 

와인의 색은 중상의 뿌연감이 있는 가넷색빛 루비색을 보였다. 노즈에서는 말린 붉은체리, 마른 청고추, 마른제비꽃, 삼나무, 정향, 버섯, 젖은흙의 뉘앙스가 숙성이 절정에 이르렀음을 보여줬다. 1차향들은 마른 뉘앙스로 느껴지면서도 처음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이내 콤콤한 숲을 연상시키는 인상에 자리를 양보했다. 팔렛에서는 선명한 산도가 꽤나 높았고 탄닌은 중간정도로 섬세하고 우아했으며 무겁게 이어지지는 않았다. 피니쉬도 은은하게 이어졌다. 

 

최근  Cabernet Franc을 찾는 일이 많아진 것 같다. 확실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밭에서 나온 와인인지라 좀 더 묵직하고 풍성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힘으로 13년을 잘 버텼고 이제는 마셔줘야할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더 숙성할 필요는 없으며 보인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3-4년 어렸다면 과실이 좀 더 살아있는 개인적 취향에 더 잘 맞았겠지만, 누군가에겐 절정의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M+ garnet-ruby, slightly hazy
M+ aroma
Dry red cherry, dry green chilli, dry violet, cedar, clove, mushroom, wet earth
M flavor
Dry / M++ acid - racy / M tan - delicate / M alc / M body / M+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