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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회 후기] 위클리 와인(Weekly Wine.com) 독일와인 시음회 - 짧은 감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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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회 후기] 위클리 와인(Weekly Wine.com) 독일와인 시음회 - 짧은 감상

소비치 2024. 6. 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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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회 후기] 위클리 와인(Weekly Wine.com) 독일와인 시음회 - 짧은 감상

평소 애용하던 위클리 와인에서 초청해 주셔서 시음회에 다녀왔다. 부제는 '독일 와인이 미래다!'. 와인을 마시다 보면 항상 주변에 이야기하는 내용들이 있다. 지구가 계속 더 따뜻해지면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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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회 후기] 위클리 와인(Weekly Wine.com) 독일와인 시음회 - 와인별 감상 1 : Weingut Thörle (바인굿

[시음회 후기] 위클리 와인(Weekly Wine.com) 독일와인 시음회 - 짧은 감상평소 애용하던 위클리 와인에서 초청해 주셔서 시음회에 다녀왔다. 부제는 '독일 와인이 미래다!'. 와인을 마시다 보면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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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회 후기] 위클리 와인(Weekly Wine.com) 독일와인 시음회 - 와인별 감상 2 : Weingut Gröhl (바인굿 그

[시음회 후기] 위클리 와인(Weekly Wine.com) 독일와인 시음회 - 짧은 감상평소 애용하던 위클리 와인에서 초청해 주셔서 시음회에 다녀왔다. 부제는 '독일 와인이 미래다!'. 와인을 마시다 보면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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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회 후기] 위클리 와인(Weekly Wine.com) 독일와인 시음회 - 와인별 감상 3 : Balthasar Ress (발타자르

* 초청 시음회에 대한 리뷰입니다. 소신 있는 리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전와이너리(Weingut)1. Weingut Thörle (Rheinhessen)2. Weingut Gröhl (Rheinhessen)3. Balthasar Ress (Rheingau)+ 추가 시음 : W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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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회 후기] 위클리 와인(Weekly Wine.com) 독일와인 시음회 - 와인별 감상 4 : 기타 와이너리

* 초청 시음회에 대한 리뷰입니다. 소신 있는 리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전와이너리(Weingut)1. Weingut Thörle (Rheinhessen)2. Weingut Gröhl (Rheinhessen)3. Balthasar Ress (Rheingau)+ 추가 시음 : W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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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6 위클리 와인(Weekly Wine.com) 독일와인 시음회 짧은 감상>

 

평소 애용하던 위클리 와인에서 초청해 주셔서 시음회에 다녀왔다. 부제는 '독일 와인이 미래다!'. 와인을 마시다 보면 항상 주변에 이야기하는 내용들이 있다.

지구가 계속 더 따뜻해지면 이제는 다른 지역을 바라봐야 할지 모른다
2-30년 뒤에는 Bourgogne에 Syrah를 키운다고 한다
서늘한 북쪽 동네를 주목해 보자!

 

Bourgogne 와인은 아마도 지난 5-10년간 가장 가파르게 오른 카테고리일 것이다. 순수하게 와인을 좋아하고 탐험하는 애호가로서 이런 현상은 썩 반갑지는 않다(미리 쟁여두지 못한 사실에 대한 후회는 아니다... 정말 아니다...)

 

그러나 이런 Bourgogne도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계속해서 줄기사용을 늘려가고 있고 포도가 잘 익지 않던 마을들이 재평가받고 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Bourgogne Pinot Noir와 Chardonnay는 분명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뜨거워졌던 Bourgogne의 인기만큼 만약 빠르게 식게 된다면, 그다음 애호가들과 수집가들의 돈은 어디로 모일 것 인가... 루아르? 알자스? 독일? 혹은 전혀 다른 국가? 잔인하긴 하지만 Bourgogne 만능 주의가 팽배해 있는 지금 와인씬에서 영원할 것 같았던 지역이 저물고 새로운 지역이 부흥하는 모습을 본다면 정말 짜릿한 기분이 들 것 같다.

 

[독일'만이' 미래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분명 [독일'도' 미래다] 라고 생각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봄철 서리피해를 입기도 하고 홍수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과거 주목받지 못했던 따뜻한 지역들에서 Pinot Noir, Chardonnay 등을 식재하면서 기가 막히게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그래서 오늘 리스트에도 Mosel, Nahe 등의 서늘한 지역이 아닌 Rheingau, Rheinhessen, Baden이 포함되지 않았을까... 와인도 그 흔한 리슬링은 절제하고 피노누아에 힘을 준 모습이다.

 

자세한 리뷰는 찬찬히 올리겠지만 간단하게 감상을 줄이자면

'충분히 좋은 퀄리티, 말도 안 되는 가성비!'

라고 해보겠다.

 

혹자들은 아무리 그래봤자 Bourgogne의 퀄리티는 절대 따라갈 수 없어~라고 이야기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말은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와인은 결국 땅이 키워낸 포도를 사람이 마무리해 주는 작업인데, 땅은 매해 작황이 다양하고 지구도 변하기에 절대적 우세가 있기 힘들 것이다. 사람의 손길은 경험이 쌓이면서 충분히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지금도 정말 훌륭한 와인들을 만들어내지만, 앞으로 경험과 기술, 자본등이 더 쌓인다면 분명 더 좋은 퀄리티, 월드클래스 와인들을 만들 수 있는 자연환경임은 분명해 보인다. 어쩌면 그 적응속도는 Bourgogne의 Vigneron들이 빠르게 올라가는 기온에 대처하는 속도보다 빠르지 않을까... 혼자만의 짜릿한 생각을 해본다.

개별 와인들에 대한 자세한 감상은....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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