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s & Bones : 소비치의 와인 그리고 정형외과 안내서

Cloudy Bay Pelorus Brut NV 클라우디 베이 페롤루스 브뤼 NV [Specification] 지역 : New Zealand / Marlborough 품종 : 70% Chardonnay, 30% Pinot Noir 알콜 : 14% 양조 : wine is aged en tirage for 24 months 내 점수 : 89 pts [Tasting note] 이 돈이면 샴페인으로 간다! 국내에서 클라우디베이의 명성 때문인지 항상 클라우디 베이는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있다. 물론 그들이 보여주는 스틸와인에서 퀄리티는 매우 훌륭한 수준이다. 그러한 기대감에 몇년 전 처음으로 전통방식(Traditional Method)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인 'Pelorus'를 구입해봤다. 신대륙 출신의 전통방..

Sassetti Livio pertimali Brunello di Montalcino 1999 사세띠 리비오 페르티말리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1999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Tuscany / Montalcino 품종 : 100% Sangiovese grosso 알콜 : 14% 양조 : 36 months in 33hl Slavonian oak barrels, 6 months bottle refinement. 내 점수 : 92 pts [Tasting note] 오래 버텨줘서 고맙다... 색에서 부터 진한 벽돌-가넷색으로 익어 기대감을 보여준다. 코에서는 마르고 익혀낸 검붉은 과실풍미가 사실 상 수명이 다되어감을 이야기 해주고, 정향, 팔각등의 시원한 향신료 향과, 버섯, 젖은 나..

Girolamo Russo 'a Rina Etna Rosso 2019 지로라모 루소 아 리나 에트나 로쏘 2019 [Specification] 지역 : Italy / Sicilia 품종 : Nerello Mascalese with small percentage of Nerello Cappuccio 알콜 : 13.5% 내 점수 : 91pts [Tasting note] 피노누아와 네비올로 사이 어딘가 있는 너 투명청명한 색은 피노누아를 연상시킨다. 색에서는 순수했으나 향은 붉은 체리, 라즈베리 향의 농도있는 붉은 과실향과 화산재를 연상시키는 젖은 돌 또는 화약의 느낌, 옅게 깔려있는 정향의 시원한 향신료풍미가 기분좋게 다가온다. 입에서는 꽤나 반전을 주는데, 여리여리한 모습과는 다르게 묵직한 바디감과 쫀쫀한..

Larmandier-Bernier 'Latitude' Extra Brut, Champagne 라르만디어-베르니어 '래티튜드' 엑스트라 브뤼, 샴페인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Champagne 품종 : 100% Chardonnay 알콜 : 12.5% 내 점수 : 90 pts [Tasting note] '여리고 섬세하고 화사한 BDB' 흰 꽃향, 레몬, 졸인 사과, 배 향이 층층이 느껴지고 약간의 쌉쌀한 아몬드, 꿀, 살짝의 빵굽는향까지 코에서 즐거웠던 샴페인. 산도도 좋고... BdB의 장점을 살짝 볼 수 있었던 와인. 'Subtle, delicate and gorgeous BDB' The aroma of white flowers, lemon, boiled apples, and..

Markus Molitor Wehlener Ortswein Riesling (Grüne Kapsel) 2020 마르쿠스 몰리터 벨레너 오르츠바인 리슬링 (그린 캡슐) 2020 [Specification] 지역 : Germany / Mosel / Bernkastel 품종 : 100% Riesling 알콜 : 11% 내 점수 : 88 pts [Tasting note] "부싯돌 향의 진수!" 흰 꽃향과 청사과, 배향 약간의 빵굽는 냄새와 함께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매콤한 느낌의 화약냄새 또는 부싯돌 냄새다. 와인 메이커는 모젤의 가파른 걍변에 퇴적된 점판암질의 토양의 테루아를 반영한다고 했으나... 글쎄올시다... 분명 황화합물의 결과물일텐데, 와인메이커들은 flinty함을 이끌어내기 위해 무슨 수를 쓰는걸까..

Weingut Robert Weil Riesling Trocken 2021 바인굿 로버트 바일 리슬링 트로켄 2021 [Specification] 지역 : Germany / Rheingau 품종 : 100% Riesling 알콜 : 12.5% 내 점수 : 87 pts [Tasting note] "가볍게 마시고 싶을 땐!! 모나지 않은 기본급 리슬링" 하얀 꽃향과 레몬제스트, 배, 미네랄등이 생생하게 있다. 입에서는 상큼하게 산도가 살아있고 침을 자극해준다. 광어회랑 먹고싶은 와인이다. "All rounder entry level Riesling" White flower scent, lemon zest, pear, and minerals are vivid. In the mouth, the acidity i..

이전글 : 2023.01.07 - [Wine & More/Wine 101] - [Wine 101] 와인을 시음하는 법 - 2. 코로 즐기기 : 향이 주는 즐거움 입으로 즐기는 법 와인을 보는 법, 코로 즐기는 법을 모두 익혔다면, 드디어 맛을 보는 방법 차례입니다. 와인 애호가들이 입에 와인을 넣고 가글을 하듯 여기저기 굴리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혀와 입 여기저기에 와인이 효율적으로 닿아 와인의 맛을 온전히 느끼고 또한 공기와 접촉시켜 입속에서 풍미를 증폭시키기 위함입니다. 또한 입에서 굴리는 동안 체온으로 인해 와인의 온도가 오르면서 코에서 느끼지 못했던 풍미의 발산력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혼자 와인을 마시거나 시음회에 참석했을 때 위와 같은 와인굴리기는 일반적이지만, 타인과 식사자리에..

Château Monte Christo Cuvée Edmond Dantes Saint-Émilion Grand Cru 2015 샤또 몽떼 크리스토 뀌베 에드몬드 단테 생테밀리옹 그랑 크루 2015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Bordeaux / Saint-Emilion 품종 : 85% Merlot, 10% Carbernet Sauvignon, 5% Carbernet Franc 알코올 : 12.5% 양조 : Aged in New oak for 14 months 내 점수 : 89 pts [Tasting note] "우아하게 잘 익은 멜롯" 가넷 빛깔로 색이 바뀌기 시작한 보르도 와인이 기대감을 높여준다. 비록 Saint-Emilion 지역의 엔트리급 와이너리이지만 멜롯은 Premiu..

Te Mata Estate Vineyards Sauvignon Blanc 2021 테 마타 에스테이트 빈야드 소비뇽 블랑 2021 [Specification] 지역 : Newzealand > Hawke's Bay (Northern Island) 품종 : 100% Sauvignon Blanc 알콜 : 13% 양조 : Stainless steel fermentation 내 점수 : 89 pts [Tasting note] "잘만들고 심플한 뉴질랜드 쇼비뇽블랑" 뉴질랜드 쇼비뇽 블랑의 전형적인 라임, 자몽, 파인애플, 패션프루츠 향이 지배적이다. 풀향은 은은하게 난다. 적어놓고 보면 1차향의 단순한 구조이지만 직접 마셔보면 더 손댈 것이 없다. 불쾌한 고양이 오줌냄새도 없다. 산도도 충분하게 받쳐주고 밸런스도 ..

E. Guigal Côtes-du-Rhône Blanc 2019 이 기갈 꼬뜨 뒤 론 블랑 2019 [Specification] 지역 : France > Rhone Valley > Southern Rhone > Cote du Rhone AOC 품종 : 60% Viognier, 15% Roussanne, 10% Marsanne, 8 % Clairette, 5% Bourboulenc, 2% Grenache blanc 알콜 : 14.5% 양조 : Aged in Stainless steel tanks 내 점수 : 86 pts [Tasting note] "무거우면서도 가벼운 너" 인동꽃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오렌지 껍질과 익은 사과, 파인애플 등의 과실향이 주를 이룬다. 아주 약간의 버터향도 있다. 입에서는 심심한..